예수님, 우리의 본이 되시며 구속자가 되시는 주님,
주님을 바라볼 때—
흔들림 없으시고, 온유하시며, 겸손하신 주님 앞에서—
우리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쉽게 불안해지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불안한 자리에서
우리를 만나 주옵소서.
다시 주님의 평안 가운데로
우리의 마음을 바로 세워 주옵소서.
우리 삶에는 너무 꽉 붙들고 있는 것들이 있고,
감추어 둔 두려움들이 있으며,
혼자 짊어지고 가는 걱정들이 있고,
스스로 합리화해 온 죄의 습관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숨겨진 모든 자리를 보시고,
모든 짐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를 숨음에서 이끌어 내어
주의 빛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와
우리가 지금 어떤 사람으로 자라가고 있는지 사이에
거리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으로 그 거리를 좁혀 주옵소서.
우리의 욕망을 빚으셔서
주의 마음을 닮게 하옵소서.
굳어진 곳이 있다면 부드럽게 하시고,
흩어진 곳이 있다면 모아 주시며,
상처 입은 곳이 있다면
주의 치유로 돌보아 주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행하소서—
깨어진 것을 회복하시고,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시며,
우리를 다시 온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요한일서 4:11, 빌립보서 2:6–11